꼬알라의 TechED 2008 (3) - Keynote…
미국 시간 6월 10일 오전 8시 30분에 Server and Tools 총괄 책임이신 Bob Muglia께서 TechED 2008 for IT Professional의 키노트 세션을 진행하셨습니다. 해당 키노드는 앞으로 Microsoft가 IT Pro 측면에서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갈지에 대한 비전 및 로드맵을 제시해줄 것이란 믿음에 아침 일찍 해당 키노트에 참가하였습니다. 나름, TechED 2008 for Developer에서는 Bill Gates 회장님께서 진행하셨었기 때문에, 조금의 아쉬움을 가진채로…
이야기의 시작은 Dynamic IT로 시작하였습니다. 말 그대로 동적인 IT… 어떤 모습이 생각나시나요? 모든 작업을 수동으로, 관리자가 일일히 다니면서 작업하는 IT 환경과 인프라에 걸리는 부하에 따른 동적인 반응, 자동화된 환경, 관리자는 좀더 가치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어떤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하시나요? 당연히 후자겠죠. Microsoft에서는 전자의 경우에는 Cost Center, 말 그대로 돈만 낭비하는 조직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후자의 경우에는, 비즈니스 가치를 상승시켜주며, 조직내 IT가 필수적인 전략적 부서로 자리하는 것입니다.
Dynamic IT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제시하는 비전은 바로 Identity and Access에 대한 관리입니다. 작은 의미에서 액티브 디렉터리내 계정및 그룹 관리에서부터, Exchange Server내 사서함, LDAP DB내 사용자 계정과 암호, SQL Server, 기타 여러 계정(IDentity)를 관리하는 것에 대해 중앙 관리할 수 있는 모습에 대한 이야기 및 데모가 첫번째로 진행되었습니다. 해당 데모에서 발표되고, 제시했던 기술은 바로 ILM(Identity Lifecycle Manager) v2였죠.
해당 데모에서는 액티브 디렉터리내 계정에 대한 자동화된 관리,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따른 승인/거절, 사용자의 셀프 암호 리셋, 그룹에 대한 관리자 등록 및 승인..등의 ID 관리를 보여주었습니다. 나름 기존에 MIIS에 관심이 있었던 지라.. ILM v2의 웹 환경으로 구성된 쉬운 관리 및 프로세스 생성은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TechNet이나 블로그를 통해 해당 IDA 데모를 다뤄볼까 합니다.
이어진 이야기는 바로 상호 운영성(Interoperability)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Microsoft가 Principle(원칙)으로 생각하면서, 요즘 신경쓰고 있는 분야입니다. 4월 28일 Microsoft Management Summit(MMS) 2008에서 발표한 사항도 이에 해당되죠. ASP.NET과 PHP가 동일한 .NET Business에 접속하여, Microsoft 인프라의 뒷단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을 뿐더러, 온라인 프로세싱 서비스에 WS02를 활용한 서비스 제공 및 Microsoft SQL Server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사항은 Microsoft에서 상호 운영성 원칙에 따라 공개되고, 표준을 준수한 기술들에 의해 가능해진 모습입니다.
이에 대한 데모로 Stock Trader 프로그램이 .NET Framework 3.5 기반의 Smart Client와 PHP 기반의 웹 브라우저에서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고, 온라인 프로세싱 서비스에도 이기종 환경이 들어가 있더라도, 원활하게 동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마지막이자, 세번째로 언급한 내용은 잘 아시는 가상화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단순한 Windows Server 2008 Hyper-V 기반의 가상화가 아닌, 관리와 접목된 가상화 인프라에 대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System Center 제품군에 대한 전반적인 언급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타 섹션과는 달리, 실제 Hyper-V 혹은 Virtual Server 2005 R2 기반에 가상화를 사용하는 기업의 의사 결정권자와 관리자의 인터뷰를 먼저 보여줬었습니다.
서버 가상화인 Hyper-V, 응용 프로그램 가상화인 SoftGrid, 프리젠테이션 가상화인 Terminal Service를 결합하여, 동적 데이터센터의 모습을 제시함으로서, 미래의 IT 인프라에 대한 Microsoft의 비전을 제시하였다고 생각합니다. (나름 공부해야 할 것도 많아질거라 생각합니다.)
데모에서는 Hyper-V와 VMWare를 같이 사용하고 있는 인프라에서 SCVMM 2008을 사용하여, 단일화된 관리를 할 수 있다는… 또한, Hyper-V의 Quick Migration과 VMWare의 VMotion을 SCVMM 2008에서 손쉽게 원 클릭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것도 인상적이었네요. SCVMM 2008과 SCOM 2007의 연동 기능인 Pro Tip을 이용하여, 관리자가 가상화 환경에 대해 자동화된 확장 및 문제 해결, 최적화를 할 수 있게 합니다.
Dynamic IT, Interoperability, Virtualization 등 많은 IT Pro의 분야에 대해서 아우름과 동시에, 앞으로의 방향성을 살펴볼 수 있는 훌륭한 키노트였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 돌아가서 다시 IT Pro 분들을 만나뵐때, 어떤 이야기를 더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금년에는 TechED가 기존과는 달리 4일로 진행됩니다. 이제 2일째에 접어들겠네요. 차츰 여러 행사장의 모습과 여러분께서 궁금해하시는 유명 강사와의 만남을 포스팅하겠습니다. :)
PS : TechED 2008 소식은 이미 말씀드린데로, Hostway Korea 정진한 과장님의 팀블로그 한울랑, NHN 박정욱과장님의 블로그에도 올라오고 있습니다. 많이많이 방문해주셔서 댓글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