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퍼센트의 기능을 사용하시나요?

비도 오고, 기분도 축 쳐진 오후 같습니다. :) 또 한가지 여러분과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은 사항이 있어서 포스팅을 살짝 해봅니다.

얼마전에 진행했던 세미나에서 설문지중에 다소 생소한 문항이 있었습니다.

"오늘 소개한 Windows의 기능 중 몇 %나 사용하고 계신지요?" 보기는 0%,20%,40%,60%,80%,100%였습니다.

이날 소개한 내용은 Windows의 액티브 디렉터리에 연관된 기능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해당 세미나에서 사용한 슬라이드는 여기에 있습니다.

분산 파일 시스템(DFS)을 이용한 서버 공유 관리 및 서버간 파일 복제, 그룹 정책을 이용한 클라이언트 환경 관리, 소프트웨어 제한 정책을 이용한 사용자 사용 프로그램 제어, 그룹 정책을 이용한 소프트웨어 배포 및 업그레이드, Windows RMS, ADFS(Active Directory Federation Service), RADIUS를 이용한 장비 레벨 보안 관리등이었네요.

다양하게 잘 사용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처음 듣는다고 말씀하셨던 참가자 분들의 이야기가 많이 있었습니다. 새롭게 출시된 기능이 아닌, 기존 Windows에 포함되어져 있던 내용이었는데... 라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았었습니다.

아는 지인을 2년전쯤 만났을 때, 자기가 다니는 회사에서 얼마전에 솔루션을 하나 구입했다고 하시더군요. 서버간 파일을 복제하는 솔루션... 사용 용도는 서울의 본사와 지방간 파일 서버의 복제 용도로 구입하셨다고 합니다. 해당 기능은 이미 Windows내 분산 파일 시스템(DFS)라는 기능으로 Windows 2000 Server 시절부터 있었던 기능이었습니다. 차마 이야기해주기가 어려웠습니다. Windows Server 2003 R2에서 또한번 기능 강화가 있었고, Windows Server 2008에서는 더 나은 기능의 추가가 되는... DFS...

Windows내 포함된 많은 기능들을 알아가고 검토해보면, 생각보다 좋은 기능이 많이 내장되어져 있습니다. 작은 규모의 사무실에선 원격 및 라우팅 서비스(RRAS)를 이용하셔서 VPN을 간단하게 구축하실 수 있는 것도 좋은 예입니다. RRAS는 Microsoft ISA Server의 코어 엔진 서비스입니다. ISA Server가 별도의 라우팅 및 원격 서비스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Windows의 RRAS를 좀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줌과 동시에 기능을 더 추가해놓은 형태입니다.

"내가 써봤던 이런 기능은 다른 사람은 잘 몰랐어!"

라는 논의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서로 놓히거나, 몰랐던 숨겨진 별을 찾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