次の方法で共有


시작 화면 디자인 이야기

이전 게시물에 많은 의견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이 보내 주신 의견을 통해 디자인에 대해 크나큰 관심과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디자인을 주제로 계속 논의하면서 여러 가지 질문과 의견에 답해 드리고자 합니다. 저희는 실행, 전환, 알림 기능을 비롯하여 정보를 한눈에 파악하기 쉽게 표시할 수 있도록 세련되면서도 빠르고 유연한 시작 화면을 디자인했습니다. 물론 쉽지는 않겠지만 시작 메뉴, 마우스와 키보드에 더 익숙한 기존의 많은 고객과 터치 지원 장치를 사용하는 새로운 고객을 모두 염두에 두고 이러한 노력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이 글은 핵심 사용자 경험 개발(Core Experience Evolved) 팀의 그룹 프로그램 관리자인 Alice Steinglass가 작성했습니다. – Steven

시작 메뉴에 혁신을 가져오다!란 주제의 게시물에서도 언급했듯이 다양한 기법으로 시작 메뉴의 실제 사용 유형을 연구한 결과, 시작 메뉴는 주로 거의 사용하지 않는 프로그램을 실행하기 위한 도구 역할에 그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작업 표시줄에서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빈도가 많아지면서 시작 메뉴는 자주 사용하지 않는 프로그램을 위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정도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시작 메뉴는 이런 용도에 맞게 최적화되지도 못했습니다. 시작 메뉴는 사용자 지정할 수 있는 부분이 제한적이고, 유용한 정보를 거의 제공하지 못할 뿐 아니라 검색 결과를 표시할 공간도 작습니다. 효율성을 중시하는 '숙련된' 사람들은 시작 메뉴의 사용을 진작에 포기하고, 마우스를 한 번 클릭해서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에 즉시 연결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작업 표시줄에 고정시키는 방법을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엔지니어, 디자이너, 개발자, 정보 근로자 등이 사용하는 전문 워크스테이션 시스템에서 이러한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며, 이들은 특정 도구들을 작업 표시줄에 모두 고정시키고 일상적으로 사용합니다.

이렇게 시작 메뉴가 오늘날의 PC 사용 패턴에 맞게 발전되지 못했다는 점이 여실히 드러남에 따라, 터치나 마우스와 키보드 사용 여부에 관계없이 시작 메뉴를 대체하는 문제에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메뉴와 작업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다소 번거로운 알림 트레이 아이콘의 사용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아직은 그 잠재력을 드러내지 못한 바탕 화면의 가젯에 대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 걸음 물러서서 Windows 8 시작 화면의 역할을 새롭게 상상했고, 작업 표시줄은 데스크톱 프로그램을 위한 강력한 실행 도구라는 점을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 Windows 8의 시작 화면은 단순히 기존의 시작 메뉴를 대체하는 것이 아닙니다. 시작 화면은 앱을 실행하고 전환하는 훌륭한 도구로 디자인되어 라이브 방식으로 알림 기능이 작동되고, 사용자 지정이 가능하며 강력하고 효율적입니다. 시작 화면은 본질적으로 다르면서 쉽게 통합되지 않는 다양한 많은 솔루션을 결합하고 있습니다. 언급한 바와 같이 메트로 스타일 앱과 WinRT API 빌드에 중점을 둔 Windows 8 개발자 프리뷰 빌드에는 이러한 기능 중 일부와 전반적인 마우스 및 키보드 지원이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원하는 작업을 라이브 방식으로

Windows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일반적인 PC는 다양한 시스템 트레이 알림, 설치된 소프트웨어와 관련된 수많은 폴더와 바로 가기 목록, 시스템 곳곳에 널려 있는 애플릿으로 어지러운 상태였습니다. 프로그램 외에도 사람들은 인터넷이나 회사 인트라넷에서 업데이트된 데이터를 제공하는 수많은 웹 사이트에 액세스합니다. 이러한 프로그램과 웹 사이트는 새로운 전자 메일, 업무 데이터, 커뮤니케이션, 문서, 사진, 피드 등 지속적으로 새로운 데이터를 소비하고 제공합니다.

Windows 8의 시작 화면은 관심 있는 앱이나 활동, 위치, 그리고 사람들을 연결하는 대시보드를 만들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뉴스 앱에서 최신 헤드라인을 보거나 날씨 앱에서 기상 예보를 보고, RSS 앱에서 새로운 소식을 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소셜 네트워킹 앱에서 사용자의 상태를 확인하거나 게임 앱에서 자신의 차례를 알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든 것은 몇 가지에 불과하지만 브라우저, 데스크톱, 가젯 또는 알림 등에서도 현재 사용하는 앱을 메트로 스타일 앱으로 새롭게 상상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즉, 동일한 데이터 소스에 연결되면서도 다양한 정보를 표시하고 사용자 지정 가능한 대화식 화면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내부 시스템과 프로세스에 대한 라이브 타일을 표시하는 기업용 앱의 개발뿐만 아니라, 라이브 데이터를 추적하는 기능을 통해 매우 일반적인 프로그램의 개선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습니다. 개발 팀은 기존 버그 데이터베이스에 연결되는 메트로 스타일의 버그 추적 도구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것도 일종의 기업용 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팀 전체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형태의 알림 트레이 아이콘과 가젯을 만들어 대체하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그림 1 - 시작 화면의 라이브 타일
그림 1: 시작 화면의 라이브 타일

앱은 여전히 아이콘과 이름만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명령 프롬프트, 작업 관리자 등 특정 도구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보다 밀접하게 연결된 여러 앱의 경우에는 공유할 수 있는 많은 정보를 포함하고 있어 단순히 아이콘과 이름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이러한 정보는 여러분이 별도로 창을 관리하거나 상황을 변경할 필요 없이 즉시 공유할 수 있습니다.

라이브 타일을 효과적이면서도 빠르게 실행할 수 있어야 했습니다. 또한, 모바일 장치를 사용할 때는 긴 배터리 수명과 즉각적인 성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기존의 '가젯' 모델과 같이 시작 메뉴로 들어갈 때 모든 앱이 실행되면서 프로세스를 로드한다면 이동하거나 스크롤할 때 성능이 떨어지게 될 것입니다. 또한 백그라운드에서 사용되는 메모리와 CPU 사용률이 높아져 배터리 수명도 줄어들 것입니다. 현재 사람들은 새 전자 메일이 수신되었는지 확인할 때 메일 앱을 실행하거나, 다른 알림과 함께 들어오는 알림을 확인하거나, 별도의 브라우저 탭을 엽니다. 소셜 네트워크의 새로운 소식을 접하고 싶은 사용자는 여러 개의 웹 사이트나 앱을 열어 두고, 게임에서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은 게임 앱을 열어 놓습니다. 즉, 사용자들은 이러한 프로그램을 각각 동시에 실행하기 때문에 결국 성능이 저하되고 배터리 수명도 금세 떨어지게 됩니다. 또한 연결이 끊어지면 프로그램을 열고 닫기를 계속 반복해야 합니다. 훨씬 큰 화면에 저장 공간도 더 많고, 다양한 연결과 처리 성능을 가진 PC보다 모바일 장치에서 이러한 일상적 작업을 더 효율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 화면은 Windows 알림 서비스에서 알림을 가져와 타일을 최신 상태로 유지하는 단일 프로세스를 사용합니다. 이러한 타일은 캐시에 저장되므로 시작 화면으로 이동하면 즉시 로드됩니다. 따라서 타일은 앱이 아니라, 앱의 최신 정보를 신속하게 알려주도록 시스템에서 제공하는 일종의 알림 영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타일은 여러분이 사용하거나 개발한 앱의 연장선으로, 배터리 수명을 단축하거나 성능을 저하시키지 않고 관련 콘텐츠에 즉시 액세스하도록 합니다.

사용자 지정

의미 있는 대시보드와 실행 도구를 만들 때 중요한 점은 필요에 따라 알맞게 사용자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전의 시작 메뉴에서 제공되는 사용자 지정 기능은 제한적이었습니다. 몇 개의 앱을 짧은 목록에 고정시키고, 사용자 지정 대화 상자를 통해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몇 개의 빠른 연결 중에서 표시할 대상을 선택할 수 있었지만, 선택할 수 있는 개수가 많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연결을 따로 추가할 수 없고 앱 이외에 어떤 대상에도 연결할 수 없었으며, 앱의 순서를 바꾸거나 앱을 그룹화하거나 많은 수의 앱을 고정시킬 수도 없었습니다. 시작 메뉴 항목의 순서를 수동으로 조정하고 이 순서를 유지할 때 느끼는 어려움 때문에 많은 불만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작업 표시줄은 이러한 문제 해결에 어느 정도 도움을 주지만, 전체 화면에 비해 작업할 수 있는 표면 영역이 제한적입니다.

새로운 시작 화면을 디자인하기 시작하면서 앱을 자동으로 분류하거나 현재 시작 메뉴 오른쪽과 비슷한 빠른 연결 세트를 고정시키는 옵션을 고려했습니다. 그러나 사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자신이 사용하게 될 내용을 시스템에서 추측해서 결정하지 않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PC 사용에 능숙한 사람들은 유연성 있게 자신만의 시작 경험을 디자인하고 싶어합니다. 현재 개발자 프리뷰 빌드에서는 자동 레이아웃에 특히 관심이 많다는 점을 알고 있으며, 물론 말씀 드렸듯이 아직 완성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러분의 의견을 반영하여 결정을 내릴 것입니다. 아래에서 설명할 구성 도구(이름 지정, 그룹화, 축소/확대)들은 //build/ 컨퍼런스에서 진행된 Jensen Harris 발표 세션에서 소개되었지만 개발자 프리뷰 빌드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훌륭한 사용자 지정 옵션은 구성 및 배열에서 시작됩니다. Windows 7 시작 메뉴는 단순한 평면적 목록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점차 많은 앱을 사용함에 따라 앱을 구성하고 그룹화하는 기능도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습니다. 저희는 사용 능력 수준이 각기 다른 다양한 사람들을 테스트 연구소로 초대하여 자주 사용하는 앱과 웹 사이트를 구성하도록 요청했는데, 매우 다양한 반응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모든 앱을 미리 정의된 것과 동일한 그룹이나 동일한 그룹 크기로 구성하지 않았습니다. 5개의 게임을 한 그룹에 묶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40개를 하나로 묶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타일 그룹 이름을 '게임'이나 '뉴스'처럼 분명히 지정한 사람도 있지만, 자신이 만든 그룹에 적당한 이름을 떠올리지 못한 채 '자주 사용하는 것'이라고만 부른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그룹 수와 그룹 크기, 그룹 내의 타일 레이아웃, 그룹의 이름 지정 여부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시작 화면을 디자인했습니다.

[Games](게임) 타일 그룹 옆에 표시된 이름 없는 그룹
그림 2: 그룹 이름을 사용하거나 사용하지 않고 타일을 그룹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용자 지정 대시보드를 만드는 일은 단순히 앱을 구성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체계적이거나 능숙한 사용자들은 앱 내에서 정보나 위치에 대한 바로 가기를 사용자 지정하기 원할 것입니다. 시작 화면에서 전체 뉴스 사이트의 헤드라인을 표시하는 대신, 스포츠나 기술 분야의 헤드라인을 표시하는 타일을 원할 수도 있습니다. Windows 8에서는 앱에서 이러한 세부 링크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 지정된 자신만의 강력한 '시작' 화면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앱 타일과 함께 웹 페이지, 앨범, 재생 목록, 특정한 사람, 게임 내의 레벨, 특정 주식 등의 링크를 나타내는 타일도 나란히 배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보조 타일의 크기는 자유롭게 지정할 수 있고 시작 화면의 어느 위치에나 놓을 수 있습니다. 앱 타일과 마찬가지로 이러한 타일도 '라이브'되는 특성을 갖고 있으므로 관련된 새로운 콘텐츠로 계속 업데이트됩니다. 이는 앱 개발자들이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훌륭한 방법입니다.

[Example Pinned Tiles](고정된 타일 예제) 그룹이 표시된 시작 화면
그림 3: 앱에 대한 세부 링크를 원하는 위치에 고정시켜 시작 화면을 쉽게 사용자 지정할 수 있습니다.

시작 화면이 실행되면 첫 화면에 있는 모든 요소에 즉시 접근할 수 있으며, 이러한 요소는 화면 크기에 의해서만 제한됩니다. 시작 화면에서 표준 스크롤이 지원되기는 하지만, 사람들은 특정 그룹으로 신속하게 이동하는 방법도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이에 따라 단계를 되돌아가고, 시작 메뉴를 전체적으로 둘러보며 특정 그룹으로 직접 이동하는 방법으로 확대/축소를 적용했습니다. 시작 화면을 축소한 상태로 시작하여 특정 그룹으로 들어가는 방식을 생각했지만 초기 사용 유형 데이터에 따르면 대부분의 경우 사람들은 첫 번째 페이지에 있는 타일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키보드의 Windows 키를 누른 후 다시 눌러 이전에 수행하던 작업 상태로 돌아가는 식으로 표준 확대 보기를 사용하여 대시보드의 전체적 구성을 신속하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즉, 한 번의 클릭이나 키 입력으로 항상 시작 화면의 모든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러 항목으로 가득 찬 시작 메뉴 계층을 조심스럽게 이동하거나 작업 표시줄에 고정된 항목을 찾는 방법과 비교해볼 때, 이러한 확대/축소 방법은 훨씬 빠르고 유연할 뿐 아니라 더욱 많은 프로그램과 고정된 항목으로 확장될 수 있습니다.

물론 폴더도 고려했지만 시작 메뉴에서 폴더에 대한 대체적인 경험을 되돌아보면, 폴더가 무언가를 구성한다기보다는 숨기고 있다는 인식을 주었습니다. 또한 폴더는 앱이 나타낼 수 있는 최신 정보를 보여 주지 못합니다. 앱을 그룹으로 구성한 후에는 축소 기능을 사용하여 폴더 목록을 볼 때와 마찬가지로 그룹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축소한 보기에서는 폴더를 열 때와 마찬가지로 어떤 그룹으로든 바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특정 프로그램을 보이지 않게 하려면 시작 화면에서 고정된 아이콘을 제거하고 검색을 사용하여 이 프로그램에 접근하거나 간단히 프로그램을 시작 페이지의 맨 끝에 놓으면 됩니다. 바로 이것이 수많은 앱을 관리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이름 없는 그룹, [Art, Games, Info](아트, 게임, 정보) 그룹을 표시하는 축소된 시작 화면
그림 4: 시작 화면을 축소하면 여러 앱 그룹을 쉽게 나타내고 화면의 특정 부분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강력하면서 뛰어난 효과

지난 게시물에서 다루었듯이 사람들이 사용하는 앱과 웹 사이트의 수는 지난 10년에 걸쳐 급속도로 증가했습니다. 사람들이 실제 매장에 들러 PC에 있는 모든 프로그램을 구입해야 한다면 앱을 10개 정도 표시하는 데 최적화된 시작 메뉴를 사용하는 것이 적당할 테지만, 오늘날 사람들이 사용하는 앱과, 앱처럼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는 웹 사이트의 수는 너무 많기 때문에 현재 PC가 사용되는 방식에 맞게 사용자 경험도 새롭게 변화해야 합니다.

시작 화면의 레이아웃 옵션을 다루면서, 시작 화면을 전체 화면으로 나타낼지 혹은 한쪽에 작은 임시 창 형태로 앱 위에 나타낼지 고심했습니다. 현재 사용자 인터페이스에서 팝업 사용이 점점 줄고 있지만, 특정 기능을 이용하면서 화면의 진행 상황을 확인해야 하는 경우에 작은 팝업 창은 매우 유용합니다. 예를 들어 이 디자인은 Word 문서에서 고급 글꼴 설정을 수행할 때 아주 유용합니다. 크기가 작기 때문에 새로운 글꼴 스타일을 설정하면서 화면에서 변경되는 텍스트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새 앱을 실행하면 현재 사용 중이던 앱을 나가야 합니다. 따라서 전체 화면을 활용하여 최대한 효율적으로 앱을 실행하고 전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시작 화면을 전체 화면으로 표시하면 마우스를 한 번 클릭하여 더 많은 앱을 실행할 수 있으므로 매우 편리하고 유용합니다. 그러면서도 자주 사용하는 데스크톱 앱을 바탕 화면의 작업 표시줄에 놓을 수 있습니다. 새로운 시작 화면에는 이전의 시작 메뉴에 고정시켰던 10-12개의 앱 링크를 중복하여 놓을 공간이 있고, 1366 x 768 디스플레이의 첫 화면에 12-14개의 항목을 추가로 넣을 수도 있습니다. 해상도가 더 높은 디스플레이에서도 물론 더 많은 앱을 추가하여 한 번의 클릭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Windows 8에서 메트로 스타일 앱을 사용하려면 해상도가 1024 x 768 이상이어야 하고, 화면 폭이 1366px 이상이면 스냅 기능을 사용하여 두 앱을 동시에 나타낼 수 있습니다. 다운로드 페이지에 게시된 시스템 요구 사항 이외에 진단 정보가 부족하다는 의견을 주셨는데, 이 부분은 확실히 해결할 예정이므로 안심하시기 바랍니다.

시작 화면에 있는 24개의 바로 가기

그림 5: 1366 x 768 해상도에서 시작 화면의 첫 화면에는 사용자 지정된 바로 가기가 24개 표시됩니다.

사람들은 키보드에서 손가락을 떼지 않고도 앱, 문서, 설정을 즉시 실행할 수 있도록 효율적으로 개선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Windows 7에서 제공되었던 이 기능을 유지하면서 좀 더 개선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이름에 Excel이란 단어가 포함된 앱이 하나만 있을 경우, 이 앱을 실행하는 과정은 전과 동일합니다. [시작]을 누르고 'Ex…'를 입력하기 시작하면 단어가 자동 완성됩니다. Enter 키를 누르면 Excel이 실행됩니다. 즉, 키를 총 네 번만 입력하면 앱이 실행되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사용하는 앱의 수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를 고려할 때, 실제 키보드와 화상 키보드 중 어떤 것을 사용하든 검색은 분명 앱에 더 효율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입니다. 새로운 시작 화면과 검색 기능을 접목하면 키보드, 마우스, 터치를 사용하는 모든 경우에 표시되는 결과의 범위를 좁혀서 원하는 결과를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이에 비해 Windows 7에서는 사용자가 많은 결과를 표시하는 내용을 검색할 경우 시작 메뉴에 모든 결과가 표시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입력'이란 단어가 포함된 제어판 옵션을 검색하면 시작 메뉴에 각 범주별로 처음 3개의 결과만 반환됩니다. 전체 결과 목록을 보려면 화살표를 사용해 제어판과 같은 범주로 이동하고, 탐색기가 열릴 때까지 기다려야 원하는 결과를 찾을 수 있습니다. 문서를 여는 경우라면 작업을 마친 후 탐색기 창을 직접 닫아야 합니다. Vista와 Windows 7 시작 메뉴에 새롭게 도입된 검색 기능은 주요 프로그램을 신속하게 검색하기에는 분명 더 편리했지만, 자주 사용하는 항목 외에 다른 항목을 찾는 과정은 비효율적이고 번거로웠습니다.

Windows 7의 검색 결과그림 6: 시작 메뉴의 공간이 제한적이므로 전체 결과 목록이 표시되지 않고 탐색기를 따로 열어야 합니다.

Windows 8에서는 원하는 앱, 파일, 설정, 전자 메일 등을 즉시 검색하여 실행하는 과정에 필요한 키 입력을 최소화하려고 했습니다. 검색 결과가 전체 화면에 표시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화면에서 단 3개가 아닌, 최소 48개 이상의 항목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항목을 보려는 경우에 탐색기를 실행하여 검색을 다시 수행하지 않고도 간단히 스크롤만 하면 됩니다. 이러한 간단한 변화를 통해 최소한의 키 입력으로 PC에서 원하는 어떤 앱이나 파일도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다음 두 가지 방식으로 검색 효율성을 높이고자 했습니다.

  • 화면에 더 많은 항목 표시
  • 정확한 검색 결과를 보다 쉽고 빠르게 인식

Windows 7 모델에서는 하나의 표준화된 아이콘 및 텍스트 서식 파일에 모든 검색 결과가 표시됩니다. 여러 가지 데이터 유형을 살펴보면서 보기를 데이터에 맞게 조정한다면 검색 결과를 보다 빠르게 인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예를 들어 사진은 미리 보기로 표시하고, 전자 메일 메시지에 보낸 사람을 표시하며, 비디오에 재생 시간을 포함하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시작 화면의 검색 모델을 각 앱에서 최적화된 형식으로 데이터를 표시하도록 디자인했습니다. 이제, 범주 유형별로 단 3개의 결과를 텍스트로만 표시하는 대신, [시작]을 누르고 검색어를 입력하여 전체 앱 결과 페이지를 표시하거나, 목록 아래로 이동하면서 파일, 설정, 전자 메일, 웹, 소셜 네트워크 또는 시스템에 있는 다른 앱에 대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검색 계약은 개발자가 사용할 수 있는 WinRT의 흥미로운 플랫폼 API 중 하나입니다. 이 API를 사용하면 통합적인 검색을 경험하는 동시에, 앱 데이터의 고유한 요소들이 분명하게 드러날 수 있으므로, 앱 사용자와 앱 개발자 모두에게 유용합니다.

"a"를 검색했을 때 18개의 결과를 표시하는 전체 화면의 앱 검색 결과
그림 7: 시작 화면에 앱 검색 결과를 표시할 공간이 충분합니다.

파일에서 Jason을 검색하면 17개의 결과가 반환되고 하나의 화면에 모두 표시됩니다.
그림 8: 시작 화면에 파일의 검색 결과를 자세히 표시할 공간도 충분합니다.

BUILD 앱에서 'Jason'을 검색하면 32명의 결과와 0개의 세션 결과가 반환됩니다.

그림 9: 검색 범위가 시스템에만 국한되지 않고, 앱은 해당 앱에 최적화된 검색 결과를 표시할 수 있습니다.

시작 화면이 전체 화면으로 구현되면 필요한 항목 수가 12개를 넘더라도 관심 있는 항목을 선택하고 원하는 방식으로 구성하여 스크롤 없이 즉시 실행할 수 있으므로 매우 편리합니다. 또한 검색하고 싶을 때는 단지 몇 개가 아니라, 모든 검색 결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디자인에서는 원하는 위치로 더 빠르게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기존의 주변 상황에 대한 인지는 배제하고 다음에 이동할 단계를 최적화합니다.

키보드와 마우스

터치를 이용한 시작 메뉴 사용과 Windows Phone(윈도우폰) 메트로 스타일과의 연계성을 여러 차례 시연해 드린 탓에, 새로운 디자인이 키보드와 마우스를 배제한 완전 터치 방식이라고 생각하거나 심지어 PC에 휴대전화의 인터페이스가 구현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Windows 8의 왼쪽 아래에 있는 시작 단추의 위치는 마우스 사용자를 배려한 것으로, 전체 화면 앱에서도 클릭하기 쉽습니다. 시작 화면으로 들어간 후에는 메뉴를 스크롤하거나 펼치지 않고도 마우스로 더 많은 항목에 바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키보드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자주 사용하는 데스크톱 앱을 바탕 화면 작업 표시줄에 고정시켜 Win+1, Win+2 등의 바로 가기를 즉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검색 기능을 통해 자주 사용하지 않는 앱을 찾아 이동하는 과정은 Windows 키를 누르고 검색어를 입력하는 기존 방식을 따릅니다. 검색하고 찾아보는 과정에서 더 많은 검색 결과가 표시되어 작업 속도가 빨라집니다.

물론, 개발자 프리뷰 빌드에서 아직 완성되지 않은 부분들은 계속 작업하는 중입니다. 예를 들어, 마우스의 스크롤 휠을 빠르게 작동할 때 버그가 있다는 사실을 익히 알고 있으며 버그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또한 마우스와 키보드를 사용하여 즉시 축소하는 기능을 추가하고 있으며, 더 빠르고 쉽게 스크롤하는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개발자 프리뷰 빌드에서 페이지를 아래 또는 위로 이동하는 동작에 일관성이 없고 속도가 저하되는 버그의 해결 방법도 찾고 있으며, 마우스, 키보드 및 터치를 사용하여 재배열 작업을 수행할 때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변화에 대해 논의할 때 자주 사용하는 그림이 하나 있습니다. Y축은 작업 완료 시간, 작업 수행에 걸린 시간(초) 등 효율성에 대한 일종의 평가 지표이고 X축은 달력의 시간입니다. 어떤 사람이 특정 작업에 능숙한 상태에서 변화가 생기면, 정의에 따라 기능 면에서 침체하게 됩니다. 그러나 조정 기간이 지나면 성공 지표가 상승합니다. 최종적으로 동일 작업에 대해서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작업 효율성이 향상되는 결과가 나타납니다. 여기에 새로운 작업과 기능이 더해지면 전반적으로 성공적인 결과를 얻게 됩니다.

요약

Windows 8의 시작 화면은 단순히 Windows 7 시작 메뉴를 대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스템을 탐색하는 여러 가지 방법들을 결합해 줍니다. Windows 7에서도 Windows 사용에 능숙한 사람들은 자주 사용하는 데스크톱 앱을 실행할 때 시작 메뉴가 아닌 작업 표시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데스크톱 앱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시작 화면은 작업 표시줄의 기능을 보완하는 역할을 합니다. 두 가지를 함께 사용하면 자주 사용하는 앱에 즉시 접근하고, 시작 화면에서 검색하거나 항목을 그룹화하는 등 자주 사용하지 않는 앱을 더 효과적으로 실행하는 이점을 누릴 수 있습니다. 메트로 앱의 라이브 타일은 시작 화면을 최신 정보를 제공하는 대시보드로 만들어주고, 알림 트레이에 비해 크게 개선된 수준 높은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합니다. 새로운 경험을 통해 앱을 더 효과적으로 실행하고, 앱에서 가장 관련도 높은 정보에 항상 연결하며, 원하는 내용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성능을 떨어뜨리거나 랩톱 또는 태블릿 PC의 배터리를 소모시키지 않고 앱을 실행할 뿐 아니라 앱과 이러한 앱 내의 특정 위치 사이에서 빠르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Alice Steinglass

Comments

  • Anonymous
    June 01, 2012
    어떤식으로든 사용자의 의견을 대부분 무시하고 새롭게 고안된 인터페이스에 대해서는 할말이 없습니다.아직까지는 Windows 7에서 개발을 하면 된다고 하지만, Windows 8 의 메트로UI 는 기존 개발자들에겐 장벽이 될 수 밖에 없을 듯 하네요. 지금까지 개발해온 환경과 너무나도 다르고 인터페이스 접근성 측면에서 너무나도 효율성이 없습니다. MS 정책이 개발자에게 관대하다는 건 익히 알려진 사실이나 이런 사소한 부분하나도 챙기지 못하는 걸 보면 딱히 MS 정책이 피부로 와닿지는 않네요. 시간이 해결해주긴 하겠지만 아직까지 Windows 7 이 XP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현실에서는 Windows 8 로 넘어가는 사용자가 몇이나 될까요. 진정으로 사용자와 개발자를 위한다면 데스크톱 사용자가 조그 더 친숙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로 대체되어야한다고 생각됩니다. 대체까지는 아니더라도 보완은 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