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와 신뢰
최초 문서 게시일: 2011년 5월 18일 수요일
최근 IT 업계의 대세라면 역시 클라우드 컴퓨팅입니다.
애틀랜타에서 열린 TechEd 2011에서도 클라우드 관련 발표가 매우 많았습니다.
지난 이틀간 여러 세션에 참가하여 많은 고객들과 클라우드, Microsoft 클라우드, 일반적인 클라우드 컴퓨팅, 그리고 경쟁사에서 제공하는 기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대부분의 고객들이 제시한 의견은 다음과 같습니다.
- 클라우드 업계의 성장 가능성은 매우 크다.
- 클라우드는 특수한 터미널 서버 구현일 뿐이다.
- Microsoft 및 기타 클라우드 공급자들은 클라우드를 통해 고객 데이터를 동의 없이 수집 및 소유한다.
- 클라우드는 신뢰할 수 없다.
오늘 아침에도 여러 고객들이 클라우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분들은 클라우드의 장단점과 클라우드 사용법에 대해 15분 정도 열띤 토론을 벌이셨는데, 마지막에 한 분이 "근데 클라우드는 신뢰할 수가 없잖아."라고 하시자 모두들 동의하셨습니다.
역시 클라우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신뢰"일까요?
직간접적으로 "신뢰"라는 표현을 매우 많이 접할 수 있었습니다. 클라우드에서는 역시 작동 여부나 비용, 구현 요구 사항 등이 아닌 "신뢰"가 주된 관심사인 것 같군요. 누구나 클라우드 하면 "신뢰할 수 있는가?"란 질문을 가장 먼저 떠올리시는 듯합니다.
이러한 신뢰에 대한 질문은 Microsoft 클라우드뿐만 아니라 Amazon, Oracle 등의 기타 모든 클라우드 공급자에게도 적용됩니다. 대부분의 고객은 Sony의 PSN 네트워크 해킹에 대한 https://www.bloomberg.com/news/2011-05-15/sony-attack-shows-amazon-s-cloud-service-lures-hackers-at-pennies-an-hour.html(영문일 수 있음)과 같은 기사를 보신 적이 있으실 것입니다. "클라우드를 사용하면 내 자신과 나의 데이터가 해킹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테고요.
Microsoft 클라우드에 대한 정보는 https://www.microsoft.com/ko-kr/cloud/default.aspx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링크를 클릭하면 Microsoft 클라우드에 대한 소개와 클라우드를 통해 업무를 수행하는 방법, 그리고 클라우드에서 제공하는 기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신뢰에 대한 설명은 나와 있지 않습니다. 성능, 보안, 안정성, 만족 보장, 가동 시간, 생산성 등에 대한 정보는 많은데 말이죠. 그 이유는, 신뢰는 "당연히 보장되는 것으로 가정"하기 때문입니다.
클라우드 환경을 처음으로 사용하려는 고객의 경우에는 "신뢰"의 개념을 새 차를 사거나, 은행에 저금을 하거나,사소하게는 매일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와 동일하게 간주할 수 있습니다. 구입하는 새 차를 "신뢰"하면 보다 안전하고 원활한 주행이 가능해지고, 은행을 "신뢰"하면 돈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필요할 때마다 출금해 사용할 수 있으며, 식당을 "신뢰"하면 안전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가 있습니다. 이처럼, 신뢰란 일상적으로 예상할 수 있으며 서로 주고받는 것입니다.
클라우드라고 해서 다르지 않습니다.
Microsoft 및 타사의 클라우드와 클라우드 사용 경험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을 들려 주십시오.
화요일에 저에게 좋은 의견을 들려 주신 분들과 이 게시물을 읽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 Hal Zuca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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